미리 보기
1. 중고차를 살 수 있는 곳은? (중고차 매매시장/중고나라 및 까페들/케이카/엔카)
2. 케이카(Kcar)의 특징
3. 구매를 위해서 필요한 것
4. 차량의 구매
5. 차량 인수
6. 결말
제 인생에서 아마 큰 가격의 구매를 하기로 정했습니다.
운 좋게도 조금 어린 나이부터 가족 차를 많이 운전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지냈는데요.
최근 한 5년을 차 없이 생활하다 보니, 가끔 생기는 불편함은 여전했습니다.
그동안 오토바이를 탔었는데요.
위험하기도 하고 비 올 땐 잘 못 타니 이제라도 차를 사기로 했습니다.
중고차 살 때 꼭 알아야 할 것 정리해놓았으니까, 아랫글도 한 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중고차 살 수 있는 곳?
막연히 처음에는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구매하려고 하였는데요.
조금 공부를 하면서 알아보니, 중고차 매매단지는 중고차 시장을 좀 알거나 차에 대해서 잘 알아야 일명 눈탱이(?)를 안 당하는 구조더라고요. 그리고 중고나라처럼 판매자와 직거래를 하는 것도 차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고 아무런 법적 안전장치가 없다는 생각에 더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딜러들이 취급하는 중고차를 알아보았는데요, 그 중 유명한 게 과거 SK엔카에서 분리가 된 케이카(Kcar)와 엔카(Encar)였습니다.
둘 다 인터넷상에서 차량의 보험 이력, 성능기록부, 상태, 사진등을 다 볼 수 있는데요.
케이카(Kcar)는 매물이 많지 않고, 가격이 약간 높은 대신에 모든 차량이 직영 중고차 이고,
Encar(엔카)는 직영 중고차도 있지만, 딜러들이 관리하는 차가 좀 더 많습니다.
유명 유튜버 닥신TV에서는 엔카를 추천하였지만, 안전제일주의 인지라 저는 Kcar의 방식이 더 좋았습니다.
그 방식이 무엇인지 2번에서 알아보겠습니다.
2. KCar의 특징?
A. 모든 차량이 직영차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차량이 직영차라는 의미는 그 유명한 '딜러'를 통한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가격 협의나 피곤한 기 싸움이 필요하지가 않죠. 저에겐 마치 남포동이나 부산대 옷가게에서 가격 흥정을 항상 하며 피곤하게 옷을 사는 것보다, 유니클로에 가서 수십 번을 입어보고 편하게 구매를 하는 경험과 비슷했죠. 물론, 요즘에 유니클로는 잘 가지 않습니다만...
그 때문에 볼 수 있는 차량의 수가 다소 적은 편이어서 내가 보고 있는 차량이 갑자기 구매가 안 되거나 예약 중 상태로 변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고 있던 차가 상담 중으로 바뀌게 되면 구매가 불가능해집니다.
누군가가 구매를 취소하거나, 차량이 환불되면 상담 중이 사라지고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바뀌는 듯 보입니다.
B. 환불 시스템
케이카에서는 3일 동안 차를 타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포천점의 차량을 구매하였고, 만약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부산에 있는 직영점으로 차량을 반납하면 환불이 되는 거였죠.
하지만 모든 경우에 배송비에 해당하는 20~30만 원을 제외한 금액이 환불됩니다. 가까운 지점에서의 환불은 금액이 얼마가 나올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C. 보증 시스템
구매 후 굵직굵직한 차량의 중요 부분(엔진, 브레이크 등)의 고장을 정한 기간만큼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인데요.
약간의 자가 부담금으로 수리를 할 수 있게 보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차량의 연식이 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차를 사는 경우에는 이 보증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저는 그렇게 노후된 차량을 사는 게 아니어서, 3개월 보증만 했는데요. 왜냐면 보증 서비스에서 누유나 기스 등은 포함이 안 되어있기 때문에 다소 헛돈을 쓰는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이 알아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D. 홈 서비스
역시 엔카도 시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서비스입니다.
구매지역과 상관없이 내가 지정한 곳에서 차량을 하루 또는 이틀 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제 생각에, 도서 산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지역에 상관없이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저는 포천지점의 차량을 구매했고, 구매일 기준 다음날 새벽에 차량에 출발하였고 그날 오후 3시 정도에 차량을 인수하였습니다.
3. 구매를 위해서 필요한 것
A. 마음가짐
제가 앞서 작성한 포스팅의 내용을 모두 숙지했다는 가정하에, 좋은 마인드를 갖추는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정해놓고 다른 상황에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끔 내가 바라는 내용을 정확히 하세요.
저는 사고 싶은 두 종류의 차를 쏘카를 통해서 탈 일이 있었는데, 좋은 경험이었어요. 원하는 차를 확정할 수 있었거든요.
원하는 차 빌리셔서, 하루 정도는 타보세요! 아주 좋을 거에요!
그리고 구매나 판매의 모든 상황에서, 급한 사람은 약자가 됩니다.
중고차 구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또한 Kcar에서 사려고 하던 차량이 상담 중으로 바뀌고, 또 사라질 때가 있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지기도 했죠. 그리고 사고 싶은 매물이 없어지면 다른 색깔이나 다른 옵션으로 바꾸고 싶기도, 높은 가격의 차량이 보일 때도 있었죠.
하지만 몇 년을 차 없이 잘 살았는데 며칠 늦게 산다고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천천히. 신중하게 사세요!
몇백만 원에서 몇천만 원을 하는 구매인데, 다른 사람도 막 쉽게 구매를 하진 않아요.
B. 할부 구매 시 충분한 신용도(?)
이 부분은 제가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Kcar 캐피탈을 통한 할부 구매가 이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서 금리가 바뀌게 되는데, 좋은 신용도로 저금리 구매가 되면 좋겠죠?
저는 저희 친형에게 일정 금액을 빌리고, 24개월 동안 갚기로 했습니다. 금리는 비밀입니다...^^
C. 보험 신청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 보험에 가입하여야 합니다. 당연한 내용이죠.
비록 3일 동안 테스트해 보고 싶더라도, 보험은 꼭 필요합니다. 저는 7일 동안 차를 탈 수 있는 보험을 KB손해보험에서 가입하였는데요, 각자 본인에게 맞는 보험을 신청하셔서, 필요한 서류를 팩스로 보내시면 됩니다. 저는 보험 가입 후 보험사에서 Kcar로 팩스를 넣어주더라고요. 보험 서류가 없으면 구매 완료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Kcar가 문자메세지, 전화 통화 등을 통해서 상담을 자세히 해주니 걱정 마세요.
특히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압박이나 강매, 불필요한 얘기가 생기지 않으니 맘 편하게 진행하세요.
4. 차량의 구매
구매입니다.
저는 엄청나게 멀리 있는 차량을 구매할 거라서, 온라인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쭉쭉쭉 안내에 따라서 주문서를 작성하시고요!
결제하시게 되면, 아래처럼 문자가 와요!
1588-5455 로 케이카에서 전화가 오니깐 잘 받으시고요!
상담에 따라서 잘 진행하시면, 아래와 같은 문자를 받으시는데요.
사진에는 짤렸지만, 저는 전액 현금으로 하였기 때문에, 계좌번호를 받았고 거기에 입금하기로 하였습니다.
보험 증서를 팩스로 보내시고, 지정된 계좌로 돈을 보내면 아래와 같은 메세지를 받으실 거에요.
저는 천만 원 이상을 한 번에 보낼 수가 없어서, 이 과정에서 은행을 왔다 갔다 했네요.
이제 모든 것이 완료되었다면, 아래의 문자를 받으실 텐데요.
기다리시면 됩니다!
기사님이 출발 전 전화를 주실 수도 있습니다.
의사소통 잘하셔서 전화를 받으시면 됩니다.
5. 차량 인수
기사님이 열심히 한 번 밖에 안 쉬고 달려오신 듯해서, 시원하게 마실 것 좀 드리고, 인수증 및 서류에 사인을 하였습니다.
차량을 수령하고 너무 신이 나서 첫날에는 이 사진밖에 안 찍었네요... 하하.
기사님이 담배를 피우셨거나, 전 주인이 담배를 피우셨는지 비흡연자 차량이라고 하기엔 약간의 담배 냄새가 났습니다.
이 부분은,,, 열심히 냄새를 빼자 생각하며 애써 넘겼습니다.
어쨌거나 이제 이 차는 3일 동안 제겁니다. (???)
2021.05.25 - [풋봉의 쇼핑/쇼핑 지식 쌓기] - 중고차 살 때 명심해야 할 10가지
위의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저는 무사고, 1인 소유 차량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약 3달 정도 보험 이력에 없는 기간이 있었는데요. 모든 서류를 백 퍼센트 믿을 순 없기에, 받자마자 정비소에 가서 차량의 점검을 하였습니다.
저는 2만 킬로가 약간 넘은 2018년식 차량을 샀기에, 연식에 대한 큰 부담은 없었으나 혹시나 모를 누유나 사고에 대한 여부를 보고 싶었어요.
하부 점검까지 마치고, 미세누유도 보이지 않아서 좋은 상태였습니다.
특이하게 오래된 정면 블랙박스도 그대로 달려있었네요.
하지만 아래의 사진 때문에 아직도 찝찝하긴 합니다. 하하하...
제가 이때까지 차를 타면서 저런 상처를 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뭔가 스티커가 붙어있었을 것 같은 상처라 아직도 개운하지 않네요.
하여간 3일 동안 열심히 타보기로 했습니다.
6. 결말
구매에 앞서 단단하게 마음을 먹고, 위험요소들을 최대한 제거하여 구매했기에 새차보단 물론 좋지 않지만 이 정도면 새차에 준한다 싶은 차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타보았던 렌터카 경험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 렌터카 보다 더 좋고 깨끗했기 때문에 말이죠.
그래서 3일 동안 차를 타고, 결심했으며 보험을 제대로 들고 저의 차로 확정을 지었습니다.
명의이전 등 각종 귀찮은 서류는 케이카에서 알아서 해줍니다. (해당하는 비용은 이미 지불)
확정을 지으면 마지막으로 이 문자를 받고 곧 서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부끄럽지만, 3일 동안 아직 명의이전이 끝나지 않았기에 그 기간에 불법 주정차를 하게 된 저는 사진처럼 범칙금을 케이카로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부끄럽네요...
이렇게 저의 구매가 끝이 났고, 아무런 탈 없이 두 달 정도 열심히 잘 타고 있네요.
케이카 정말 만족스러웠고, 역시 믿고 쓰는 유느님 광고(?) 이지 싶습니다.
중고차를 처음 사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은 서류 보는 법만이라도 배우셔서 케이카 통해서 구매하세요.
추천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제가 산 차, 더 뉴 레이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기대해주시고요.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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