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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봉의 쇼핑/쇼핑 지식 쌓기

더비 슈즈 구매 전에 보면 좋을 글 (Feat.더비슈즈 주관적 탑5)

by 풋봉 : 풋살덕후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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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패션 정보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목차

1. 구두를 나누는 큰 분류 옥스퍼드 슈즈 vs 더비 슈즈

2. 인기 있는 더비 슈즈 종류들.(덜 포멀한 더비 슈즈)

3. 레드윙 포스트맨 실제 구매 후기.

 


 

혹시

구두가 필요하세요?
남자 친구에게 신발 선물하시려고요?

아들 생일 선물로 구두는 어떠세요?
아 운동화는 많은데 구두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요?
그렇다면 이 포스팅을 잘 봐주세요!
"


완전히 주관적인 포스팅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멋있게(소위 '간지 나게') 다니고 싶어 하는 저인데요.

그중에 개인적으로 신발은 패션의 완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생각과는 반대로 패션은 항상 검은색만 선호를 해와서, 신발도 검정만 정말 많습니다.

하하....

그 신발이 그 신발 같죠?

그래서 거의 검정 신발만 모아서 신는 편인데요.

이번 포스팅은 운동화가 아닌 구두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구두를 나누는 큰 분류 옥스퍼드 슈즈 vs 더비 슈즈

 

 

흔히 남자들에게 있어서 구두는, 정장을 살 때 많이 첫 구매를 하게 되죠.

적어도 80년대 생인 저에게는 말이죠. 요즘 젊은 분들은 어려서도 구두를 많이 사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졸업식 때나 첫 면접을 위해서 정장을 사는 분들이 구두를 살 때 대부분 '정장구두' 이렇게 검색을 하실 텐데요.

이렇게 많은 구두가 뜹니다.

 

나중에 따로 시간이 된다면 포스팅하고 싶지만 우선은 구두가 필요한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드리기 위해서 간단히 말씀을 한 번 드리면요.

수트에 적합한 신발은 흔히 '옥스퍼드 구두'로 킹스맨에서 'kingsman oxford not brogue'라는 대사가 나오는 신발인데요.

사진으로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슈레이스(신발끈 부분)가 붙어 있고, 발끝 부분에 구멍이 뚫려있는 등의 장식이 아니라 저렇게 한 줄만 가있는 신발을 보통 포멀 한 수트와 많이 매치를 해서 신습니다. 밑창 또한 저렇게 앞 뒤가 나뉘어 있는 디자인으로 통굽이 아닌 신발이죠.

 

하! 지! 만!

 

이 구두는 정장에만 신을 수 있습니다. 

흔히 '기지 바지'라고 부르는 슬랙스에 이러한 구두는 잘 어울리지 않는 편이고, 청바지나 치노 팬츠 등의 여러 바지들과 궁합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고 정돈된 신발을 좋아하지만 정장이 아닌 면바지, 청바지나 슬랙스 등에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로 옥스퍼드 슈즈와 대비되는 개념인 더비 슈즈가 있습니다.

더비슈즈를 의미하는 부분

이 더비 슈즈는 위의 사진처럼 조금 포멀해 보이는 디자인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뭔가 포멀한 느낌이 좀 덜한 신발도 있습니다.

레드윙 포스트맨. 출처 무신사

이러한 차이는 아웃솔(밑창)의 종류, 디자인, 구두의 핏, 신발 끈 구멍의 수, 소재 등등 너무 많은 이유로 달라집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패션 전문 유튜버들이나 다른 여러 신발 전문가들의 포스팅에서 전문 내용을 봐주시길 바라며,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느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신발은 더비임에도 왠지 포멀하고, 어떤 신발은 더비인데 청바지랑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말이죠.

 

물론 전문가분들은 수트에는 무조건 옥스퍼드 구두를 신어라고 할 것입니다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신발의 종류를 많이 보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규모가 조금 있는 중공업 회사를 다니며 정장을 입고 다니는 직장인을 많이 보며 관찰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제대로 정장을 갖춰 입고 구두와 타이, 벨트, 가방 등을 모두 신경 쓰는 분은 정말 극소수였습니다.

 

이렇게 길게 말한 이유는, 옥스퍼드 슈즈는 정장에만 어울리지만    더비 슈즈는 비즈니스 캐주얼, 워크웨어, 정장에도 어떻게 보면 고루고루 어울릴 수 있는 신발이라 범용성이 넓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레드윙의 포스트맨은 말 그대로 우체부들이 신고 다닌 신발이라는 의미인데요. 포멀함과 거리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막상 슈트나(조금 덜 격식을 차린) 슬랙스와 매치를 한 것을 보면 꽤 잘 어울립니다.

 


2. 인기 있는 더비 슈즈 종류들.(많이 포멀 하지 않고 캐주얼한 더비)

요즘에는 정말 많은 의류 회사에서 신발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수제화'라는 이름으로 정말 많은 디자인과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신발을 모두 나열하기는 힘드나 단연코 20~30대에게 정말 유명한 몇 가지의 더비 슈즈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레드윙 포스트맨

출처:무신사

오래된 브랜드 REDWING 사의 포스트맨입니다.

가격은 현재 무신사에서 약 28만 원대입니다.

다른 윙팁들에 비해서 구멍이 조금 더 많은 편이며, 굽이 통창으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여자 친구에게 신발을 받은 신발이라, 리뷰는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신발은 특히 '워크웨어, 아메카지' 등으로 불리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신발인데요.

통이 큰 청바지에 이 신발을 매치한 분들을 많이 본 것 같아서 저도 선물을 받기 전에는 조금 망설였는데요.

왜냐하면 제가 워크웨어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신어보고 다른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서 만족 중인 신발입니다.

신발 핏은 얄쌍한 편이며 약간 아웃솔(굽)이 작은 편이고 굽이 많이 높지는 않습니다. 

 

추천하는 사람 : 워크 웨어를 좋아하는 사람(고 김주혁 배우님, 약간 배우 이동휘 님 등의 스타일), 무난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 남들이 잘 샀다 하는 얘기를 듣고 행복해할 사람, 편한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 무엇이든 클래식을 선호하는 사람.

비추천하는 사람 : 20만원 이상이 부담스러운 경우. 신발을 좀 막 신고다니는 사람.

 

2) 닥터마틴 모노

출처:닥터마틴 공식 홈페이지

워커로 유명한 브랜드인 닥터마틴의 스테디셀러 모노블랙 (무광)입니다.

특히 20대들에게 팔방미인으로 신을 수 있는 신발로, 약간 격식을 차리거나 좀 꾸며서 옷을 입고 싶을 때 이 신발 하나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코디가 쉬운 신발입니다.

정가는 대략 19만 원 정도 선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꽤 있는 편이라(해외직구 등)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직접 신어본 바로 불편한 신발을 신지 못한다면 절대 추천드리지 않는 신발입니다.

처음 신을 때는 정말 고통스럽고, 길을 들이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발을 폭파시킨다고도 불리는 신발입니다...

지금 제 일의 특성상 많이 걸어야 하고, 이 신발 자체가 조금 젊은 분들이 좋아하다 보니 30대 중반을 보내고 있는 저는 구미가 당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사람 : 신발을 막 신기를 좋아하는 사람, 관리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 가성비가 중요한 사람, 범용성이 좋은 더비를 구매해야하는 경우, 무광을 선호하는 사람, 섹시한 느낌의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하는 사람 : 불편한 신발을 신지 못하는 사람, 나이가 조금 있는 분, 포멀한 신발을 선호하는 사람, 발 볼 넓은 사람.

 

3) 쏘로굿 포스트맨

제가 2015년도 정도에 잘 신고 다녔던 신발인 쏘로굿 포스트맨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발볼이 넓고 착화감이 상당히 좋은 편인 신발입니다.

하지만 조금 강한 광이 있는 편이고, 가죽의 문제인지 접히는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쉽게 말하면 '싼 티'가 나게 되는 신발이라서 구두는 신어야 하는데 많이 걸어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최근에는 가격을 저렴하게 구하기가 좀 힘들어서 아쉬운 신발입니다.

 

추천하는 사람 : 편한 것을 절대적으로 선호하는 사람, 발 볼이 넓은 사람, 신발을 막 신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청바지를 잘 입으시는 분, 클래식을 선호하는 사람.

비추천하는 사람 : 포멀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 신발에 주름가는 것을 싫어하는 분, 섹시한 느낌의 신발을 좋아하는 분, 고급진 느낌이 필요한 사람, 신발을 오래 신고 싶어하는 사람.

 

 

 

4). 파라부트 미카엘.

출처:파라부트 공식 홈페이지

가격이 꽤 나가는 신발인 파라부트 사의 미카엘이라는 신발입니다.

U팁이 인상적이고 국내의 금강제화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디자인이 정말 멋있습니다... 예쁘죠.

가격은 50만 원을 훌쩍 넘어가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기에 정말 좋은 신발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하! 지! 만!

파라부트의 신발은 대부분 착용감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굽이 높아 조금 무겁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U팁이기 때문에 캐주얼한 복장에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천하는 사람 : 무엇이든 하이엔드로 구매하시는 분, 고급진 느낌이나 섹시한 느낌을 내고 싶어하는 경우, 굽 높은 것을 선호하는 사람.

비추천하는 사람 : 가성비가 중요한 사람, 불편한 신발을 꺼리는 경우, 굽이 높아서 무거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

 

5) 금강제화 리갈 201 플레인 더비

마지막으로 금강제화의 리갈 201 입니다.

제가 직접 신어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유명한 금강제화사의 리갈 201입니다.

꽤 편하다고 정평이 나있구요, 신발을 하나 장만해야할 때 후회하지 않을 신발입니다.

굽 때문에 캐쥬얼한 느낌이 많이 나지만 생각보다 포멀한 느낌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가격은 정가는 30만원 중반이지만, 2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 때문인지 약간은 30대를 넘어가면서 조금 더 찾게되는 신발입니다.

 

추천하는 사람 : 직장인, 범용성 좋은 신발을 찾는 사람, 편한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 클래식한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

비추천하는 사람 : 캐주얼한 옷만 입는 분, 젊은 느낌을 선호하는 분, 가성비 좋은 신발을 선호하는 분.


이렇게 간단히 더비슈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은 레드윙의 포스트맨을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이제 날씨가 조금씩 풀리는게 봄이 올려나봅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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